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 우승으로 이끌었던 사미 케디라(34, 헤르타 베를린)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헤르타 베를린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디라의 은퇴 사실을 발표했다. 헤르타 베를린이 오는 22일 호펜하임과 치를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케디라의 고별전이 될 전망이다.
케디라는 기자회견을 통해 "14년 전 슈투트가르트에서 데뷔했다. 그날은 멋졌는데, 오늘은 개인적으로 매우 어려운 날이다. 경력이 22일 끝날 예정이기 때문”라고 은퇴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은퇴는) 아주 힘든 일이지만 올바른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 프로 축구선수로서 15년의 경력을 남겼다. 내가 경험할 수 있었던 모든 것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헤르타 베를린 트위터](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0/202105201120772283_60a5ca96e2b42.jpeg)
케디라는 2007년 슈투트가르트에서 데뷔해 2010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맛봤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의 우승에 힘을 보탠 케디라는 2015년 유벤투스로 이적한 케디라는 세리에 A 5연패 주축으로 활약했다.
2021년 1월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한 케디라는 앞서 2018 러시아월드컵에도 독일 대표팀으로 승선, 한국과 맞대결에도 선발 출전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