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양(현종)도 잘 던졌지만 (코리) 클루버가 좀 더 잘 던졌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의 노히터 게임에 희생이 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양현종의 피칭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드워드 감독은 "5회까지는 잘 던졌다. 그런데 끝에 가서 개스가 약간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5회까지는 편하게 갔는데 6이닝에서 약간의 어려움이 느껴졌다"고 했다.
![[사진]텍사스의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이 20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제공 영상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0/202105201213778372_60a5d8fc303b1.jpg)
그는 "이날 양을 상대로 양키스 선수 중에서는 라이언 라마레가 딱 하나 제대로 쳤을 뿐이다. 나머지는 잘 친 것이 하나도 없었다. 다 약한 타구였고, 방망이 끝에 걸리는 타구였다"며 양현종을 칭찬했다.
하지만 팀이 패하기도 했고, 또 노히터의 희생이 되서 분위기는 침울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클루버가 작년 여기에 있을 때 그가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를 내가 직접 봤기 때문에 사실 오늘 그가 노히터를 달성할 때고 크게 놀라지 않았다"면서 "그에 대해서는 좋은 말밖에 할 게 없다. 이곳에서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오늘 같은 모습을 보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