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앞서 LG가 2연승, 19일에는 패색이 짙던 경기 후반 대추격으로 9회말 동점을 만들고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선발 정찬헌을 내세워 스윕을 노린다. 정찬헌은 올 시즌 6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 중이다.
선발 2년차 시즌을 맞이해 제구와 다양한 구종으로 경기 운영이 좋아졌다. 4월 20일 KIA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것을 제외하곤 5~6이닝을 2자책점 이하로 막아내고 있다. 무실점 경기도 3차례나 있었다.

지난해 NC 상대로 1경기 등판해 4.1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나성범, 양의지, 알테어의 중심 타선 상대로 장타를 조심해야 한다.
NC는 좌완 김영규가 선발이다. 올 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7.6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3일 한화전에서 5.1이닝 1실점으로 올 시즌 가장 좋은 피칭을 했다.
LG 타선은 좌타자가 많아 대체로 좌투수에 약한 편이다. 김영규가 얼마나 자신감을 갖고 자기 공을 던지느냐가 관건이다.
LG는 전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톱타자 홍창기가 끝내기 안타를 비롯해 2안타를 때렸다. 부진한 라모스가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타구 질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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