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협(포항)이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MVP로 이름을 올렸다.
임상협은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원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포항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임상협은 전반 4분 크베시치의 침투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첫 골을 넣었다. 이후 임상협은 전반 23분 신진호의 롱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로 낮게 감아차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바로 3분 뒤인 전반 26분 임상협은 이번에도 신진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해 골키퍼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임상협은 전반 26분 만에 3골을 뽑아내며 올 시즌 K리그1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고, 동시에 17라운드 MVP에도 이름을 올렸다. 임상협 개인적으로는 지난 2013년 8월 5-1로 승리했던 경남FC전 이후 거의 8년 만에 기록한 두 번째 해트트릭이었다.
임상협이 활약한 포항과 수원FC은 7골을 주고 받는 골잔치를 벌여 17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0/202105201557770675_60a60a9feb910.jpg)
17라운드 베스트 팀은 울산이다. 울산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울산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은 이날 2019년 5월 이후 약 2년 만에 전북을 상대로 승리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