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9일 NC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1위로 올라섰다.
0-5로 뒤지다 7회말부터 뒷심을 발휘해 9회말 5-5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0회 2사 만루에서 홍창기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류지현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경기에 앞서 전날 경기를 복기하며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전날 역전승은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경기라고 했다.

류지현 감독은 "어제 승리는 한 선수에 의해 이뤄진 승리가 아니고, 선수단 전체, 코칭스태프들과 데이터 분석팀까지 섬세하게 준비한 부분들이 잘 이뤄져 승리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대타, 투수교체 타이밍이나 런앤히트 상황에서 피치 아웃을 해서 2루에서 아웃시키는 등 내부에서 경기에 앞서 준비한 것이 잘 나타난 경기였다. 어제 경기 승리한 것이 굉장히 고마운 경기였다. 앞으로 이런 경기를 해야 강팀들하고 만났을 때 이길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고 언급했다.
또 류 감독은 "이닝 교대 때 3아웃을 어떻게 끝내느냐에 따라, 경기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다. 9회초 2아웃에서 손호영의 호수비가 9회말 공격을 앞두고 벤치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던 집중력이다"고 칭찬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