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팀으로 있다".
5연패에 빠진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하나의 팀을 강조하며 열정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다.
KIA는 지난 19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후반 불펜진이 무너지며 5-11로 대패했다. 팀은 5연패에 빠져 8위에 머물러있다.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와 1경기 차에 불과하다.

5월들어 3승11패, 승률 2할1푼4리의 저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마운드와 공격력에서 전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선수단 분위기도 가라앉을 수 밖에 없다. 위기 상황이다.
20일 SSG와 주중 3차전을 앞두고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할 때 승부욕 보여주고, 경쟁력을 항상 보여주어야 한다. 어제는 제일 중요한 타이밍에 볼넷이 나와 안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날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뭔가 안되면 항상 기본이 중요한 것 같다. 내가 야구를 왜 언제 시작했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좋아하고 사랑해서 시작했고, 경쟁이 좋아서 시작했다. 그러면 답이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선수와 코치진, 스태프 모두에게 열정적인 마음으로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 주어진 상황에서 변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그대로 가는게 맞다"며 엔트리 등 팀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연패 중이고, 어제도 진 팀이다. 그럼에도 한 팀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어제 일어났던 문제, 고칠점을 오늘 고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