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 닮은 박지빈 "친한 연예인=김새론+이수현..롤모델=이병헌" [화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5.20 17: 47

아역 배우 출신 박지빈이 몰라보게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박지빈은 최근 진행한 화보 인터뷰에서 “소속사를 최근에 옮겼다. 그래서 왕성히 활동을 시작하려고 열심히 준비하는 중이다. 조만간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오랜만에 팬들에게 인사했다. 
어릴 때부터 활동한 그는 기억에 남는 캐릭터에 대해 “어릴 땐 아무래도 아역이다 보니 강렬한 캐릭터는 연기할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캐릭터가 기억에 남는다기 보단 작품의 분위기가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대선배님들과 작업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땐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했는데 지금 만나 뵙게 되면 정말 무섭고 떨릴 것 같다(웃음). SBS ‘내 남자의 여자’ 출연 당시에 김상중, 배종옥 선생님께서 정말 잘해주셔서 좋았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김수현 작가님께도 그냥 ‘할머니~’하면서 불렀다(웃음). 지금은 절대 그렇게 못 한다”라며 웃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연기에 대해 묻자 박지빈은 “지금 27살이다. 생각이 많을 나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도전하고 싶은 연기는 특정한 캐릭터가 있다기보단 색이 짙은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일찍이 군대를 다녀와 화제가 됐던 그. 박지빈은 “군 생활은 누구에게나 그렇듯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로웠다. 그 당시엔 힘들었지만 돌이켜보면 훈련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그리고 군대가 좋았던 것이 있는데 생각할 시간이 많았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던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어느덧 데뷔 21년 차를 맞은 박지빈은 “내게 해주고 싶은 말은 그동안 고생했고 앞으로 더 고생하라고 말하고 싶다(웃음). 아직 갈 길이 멀다. 어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지만 일상 경험이 적은 것은 아쉽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학교에 정말 거의 가지 못했다. 고등학교도 검정고시로 졸업했고 대학교도 진학하지 않았다. 이런 점이 아쉽다. 성인이 되고 좋은 점은 아역 때보다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받아서 좋다. 아역 때는 정말 꼬마 아이로 나를 봤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친한 연예인을 묻는 질문에는 “배우 김새론, 김보라와 친하고 가수 AKMU 이수현과 친하다. 친구들이랑 대화하는 걸 정말 좋아해서 카페 가면 3~4시간 동안 수다 떠는 건 정말 기본이다. 요즘은 밖에 나가기 쉽지 않아 아쉽다”고 답했다.
롤모델에 관해서는 “이병헌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내가 갖지 못한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멋있고 연기도 정말 잘한다. 정말 존경스럽다”라며 “날 그냥 있는 그대로 봐줬으면 한다. 박지빈을 박지빈으로 봐주는 것이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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