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현역 최고의 투수로 꼽히고 있는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이 더 강해져 돌아온다.
오른쪽 옆구리 쪽 근육 이상으로 지난 12일부터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디그롬은 21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나서 부상 전 빅리그에서 보여주었던 피칭보다 더 강한 내용의 피칭을 선보였다.
메츠의 싱글A 팀인 세인트 루시 소속으로 팜 비치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등판한 디그롬은 3이닝 동안 41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30개의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삼진은 8개를 잡았다.
![[사진]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1/202105210919774544_60a702b7db5bd.jpg)
싱글A 팀을 상대했으니 안타를 맞지 않은 것은 당연할 수도 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이날 그가 보여준 구속이다. 디그롬은 이날 최고 구속 102마일(164km)을 찍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던진 공의 30%에 가까운 13구가 100마일 이상을 기록했고, 99마일이 찍힌 것도 8개나 됐다.
디그롬이 메이저리그에서 100마일 이상의 광속구를 한 경기에서 13차례 이상 선보인 것은 지난해 9월 17일 워싱턴 내셔널즈와의 경기에서 14개를 기록한 것이 유일하다.
디그롬은 오는 26일 혹은 27일 홈인 시티 필드에서 벌어지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맞춰 돌아올 예정이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