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복귀 예정' 디그롬, 재활 등판서 3이닝 8K, 최고구속 164km 찍어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5.21 09: 45

[OSEN=LA, 이사부 통신원] 현역 최고의 투수로 꼽히고 있는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이 더 강해져 돌아온다.
오른쪽 옆구리 쪽 근육 이상으로 지난 12일부터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디그롬은 21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나서 부상 전 빅리그에서 보여주었던 피칭보다 더 강한 내용의 피칭을 선보였다.
메츠의 싱글A 팀인 세인트 루시 소속으로 팜 비치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등판한 디그롬은 3이닝 동안 41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30개의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삼진은 8개를 잡았다. 

[사진]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싱글A 팀을 상대했으니 안타를 맞지 않은 것은 당연할 수도 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이날 그가 보여준 구속이다. 디그롬은 이날 최고 구속 102마일(164km)을 찍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던진 공의 30%에 가까운 13구가 100마일 이상을 기록했고, 99마일이 찍힌 것도 8개나 됐다.
디그롬이 메이저리그에서 100마일 이상의 광속구를 한 경기에서 13차례 이상 선보인 것은 지난해 9월 17일 워싱턴 내셔널즈와의 경기에서 14개를 기록한 것이 유일하다.
디그롬은 오는 26일 혹은 27일 홈인 시티 필드에서 벌어지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맞춰 돌아올 예정이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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