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앤더슨 프랑코가 좋은 기억이 있는 잠실구장에서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그리고 두산 베어스 유희관은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프랑코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프랑코는 현재 부진하다. 7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5.91의 성적을 마크하고 있다. 최근 두 차례의 등판 모두 부진했다.6일 KIA전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2사구 2탈삼진 6실점, 12일 SSG전 4이닝 6피안타(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나빴다. 경기 중반으로 넘어갈수록 공의 구위가 떨어지고 제구에 난조를 보이는 등의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드넓은 잠실구장에서 프랑코는 올해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겼다. 좀 더 편하고 쉽게 공을 던졌다고 볼 수 있다. 지난 4월 29일 잠실 LG전 6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구위를 믿고 뜬공 유도의 맞춰잡는 피칭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총 6번의 피출루로 가장 적은 출루를 허용한 경기이기도 했다. 프랑코가 과연 반전의 투구를 펼쳐줄 수 있을지 관심이다.
한편, 올해 6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근 페이스는 좋다. 2일 SSG전에서 5이닝 4실점(2자책점), 9일 KIA전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그리고 이제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두산 소속으로는 1993년 장호연, 2016년 장원준 이후 3번째 10승에 도전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