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만감 교차”..엄태웅♥︎윤혜진, 아이콘택트 하다 눈물 쏟은 이유(‘왓씨티비’)[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1.05.21 11: 22

배우 엄태웅, 발레무용가 윤혜진 부부가 아이콘택트를 하다 눈물을 쏟았다.
지난 20일 윤혜진 유튜브 개인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 ‘남편시점 윤혜진을 촬영을 하다가 그만...꼭 해보세요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엄태웅은 최근까지 윤혜진의 유튜브 촬영을 맡아 했다가 그만뒀다. 앞서 윤혜진은 “‘왓씨티비’에 스태프들이 생겼다. 오빠(엄태웅)이랑 항상 둘이서 찍다가 지온이가 인제 매일 등교를 하게 되면서 아빠가 지온이를 케어를 해주느라고 왔다갔다 하시면서 오빠가 있어질 시간이 없어졌다. 그래서 우리 촬영할 시간이 사실 단축이 돼버려서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던 바.

그런데 이번에는 엄태웅이 촬영한 아내 윤혜진의 모습이 가득 담긴 영상이었다. 이들 부부는 친구처럼 티격태격하며 일상을 보냈다.
특히 엄태웅와 윤혜진이 10분 동안 아이콘택트를 했다. 아이콘택트 시작과 동시에 윤혜진의 눈에 눈물이 고였고 이후 한없이 눈물이 흘렀다. 윤혜진 뿐 아니라 엄태웅도 울고 있었다.
윤혜진은 “오빠 우리가 이렇게 눈을 오랫동안 마주쳐서 본 적이 없지 않냐. 시작한다고 할 때부터 눈을 봤는데, 오빠가 시작하자마자 터지는데 나도 같이 터졌다”며 “그 눈을 보면서 오빠가 나한테 ‘알겠지?’라고 말하는 것이 있었다. 눈으로 얘기하기도 했다. 그게 전해졌기를. 왜 운거냐”라고 했다.
엄태웅은 윤혜진이 아이콘택트를 하자고 한 이유를 묻자 “유튜브도 보고 요즘 그런 프로그램도 있지 않냐. 궁금하더라. 저런 게 왜 생겼는지. 어느 좋은 사이도 뭔가 마음 속에 뭔가가 있나봐. 엄마와 아들, 사랑하는 사이. 궁금해서 해보자고 했다. 마음이 시원해지지 않냐”고 했다.
윤혜진은 “마음이 시원해지면서 오빠도 내 마음을 내 눈을 통해서 뭔가 ‘진심이라는 게 느껴졌겠지?’ 막연한 믿음도 있다”고 했다.
엄태웅은 “우리가 싸우기도 하고 욕도 하지만 나는 여보한테 고마움이 있다. 우리 연애할 때, 여보 얼굴”이라며 “그땐 우리가 그 얼굴로 계속 살 줄 알았지?”라고 얘기했다.
이어 "근데 지금이 더 좋은 것 같다. 그때는 여보 얼굴이 애기 같았다. 오히려 그때보다 지금이 더 젊다”고 했고 윤혜진은 “나는 지금 오빠 얼굴이 더 좋다”고 했다.
엄태웅은 “그때의 얼굴을 기억한다. 그냥 너무 좋았다. 그런데 그런 얼굴을 잃게 한 미안함. 만감이 교차했다. 나를 이렇게 믿음직하게 봐주던 눈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털어놓았다.
윤혜진은 “부부라는 거는 꼴 보기 싫을 때도 있고 사랑스러울 때도 있다. 가족이라는 것을 믿고 가는 끈이다. 소중한 사람들이다. 소중하다는 것을 한 번 되게 크게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어색하다. 진지하게 바라보는 순간 뭔가가 나오는 것 같다. 둘만이 알 수있는 감정이다"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촬영을 마친 엄태웅은 윤혜진을 포옹했고 윤혜진은 "이렇게 안아준것도 오랜만이다”라고 애틋한 감정을 내비쳤다. /kangsj@osen.co.kr
[사진]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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