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32)가 호투를 펼치고도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처했다.
켈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1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삼자범퇴를 기록한 켈리는 2회 선두타자 윌 스미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크리스 테일러는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알버트 푸홀스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쓰쓰고 요시토모와 개빈 럭스는 삼진으로 잡아냈다.
![[사진] 21일(한국시간) 역투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1/202105211223771417_60a727e82356f.jpg)
켈리는 3회 2사에서 맥스 먼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저스틴 터너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 1사에서는 테일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푸홀스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5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켈리는 6회 1사에서 먼시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지만 터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먼시를 견제사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선두타자 스미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추가실점 없이 7회까지 책임졌다.
투구수 94구를 기록한 켈리는 팀이 2-3으로 지고 있는 8회 교체돼 등판을 마쳤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