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해리 케인 “토트넘 회장,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5.21 18: 45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과연 해리 케인(28, 토트넘)을 놔줄까. 
우승에 목마른 케인은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했다. 올 시즌 이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맨체스터 시티가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2024년까지 계약돼 있는 케인을 놔줄 필요가 없다. 
케인은 지난해 레비 회장을 만나 토트넘을 떠나도 좋다는 구두합의를 얻었다며 자신을 놔달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케인을 쉽게 놔줄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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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개리 네빌이 진행한 스카이스포츠의 유튜브채널에 출연했다. 케인은 레비 회장과 만났다며 “회장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내가 21살에 4-5년 계약을 맺었다. 내가 잘하자 계속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는 항상 관계가 좋았다”며 칭찬했다. 
이적을 원하는 케인은 토트넘이 자신을 놔주길 바라고 있다. 이적료가 최소 1억 파운드(1598억 원)가 넘는다. 하지만 토트넘은 그 이상을 바라고 있다. 
케인은 “회장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회장도 날 팔길 원할 것이지만 ‘1억 파운드를 받을 수 있다면 그 이상은 안될까?’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난 앞으로 2-3년 뒤에는 그 정도 가치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토트넘 원클럽맨이라는 상징성도 케인을 말리지 못하고 있다. 그는 “난 16세부터 이 클럽에서 평생을 뛰었다. 우리가 솔직한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며 대놓고 이적을 요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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