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과 기사로 날 판단하지 말아달라” 서튼의 신뢰 쌓기 [오!쎈 잠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5.21 17: 23

“소문과 기사로 날 판단하지 말아달라.”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신임 감독이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신임 감독으로서 선수단과 신뢰를 쌓기 위한 과정을 언급했다.
지난해부터 2군을 총괄했던 서튼 감독은 지난 11일 전임 허문회 감독이 경질된 자리에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2군 선수들에 대해서는 교감을 많이 쌓아왔고 1군에서도 중용하고 있다. 그러나 1군 베테랑급 선수들과는 교류를 할 시간 자체가 많지 않았다.

SSG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SG는 4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감독 교체 이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8회말 롯데 서튼 감독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sunday@osen.co.kr

지난해 부임 이후 호주 스프링캠프에 함께 참가했지만 1군 선수단과 모든 시간을 함께하지는 않았다. 특히 전임 허문회 감독이 1군 베테랑 선수들과는 많은 교감을 나눠왔던 상황. 시즌 도중 1군 감독으로 부임한 서튼 감독에 대한 선수단의 신뢰와 믿음은 다를 수 있다.
그렇기에 시즌 도중 부임한 서튼 감독은 1군 선수들과 새롭게 소통을 하고 교감을 쌓아가고 있다고. 서튼 감독은 “어떤 선수라고 얘기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오늘 한 선수와 점심 식사를 했다. 그 자리에서 야구 얘기를 하지는 않았고 서로 좋아흔 것이 무엇인지 등 개인적인 얘기들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1군 선수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신뢰를 얻으려는 과정을 하고 있다”면서 “나는 선수들에게 기사나 다른 소문으로 판단하지 말고 눈으로 직접 보고 경험한 것으로 판단을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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