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고려했을 때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코칭스태프 개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KIA는 20일 김종국 작전 주루 코치가 수석 코치를 맡고 마크 위더마이어 수석 코치가 잔류군 수비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21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내가 이곳에 온 가장 중요한 이유는 팀을 더 발전시키고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앤서니 르루 코치를 퓨처스 코디네이터로 배치하면서 1군과 퓨처스의 소통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내가 한국어를 할 줄 아는 게 아니니 소통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조금씩 배우고 있지만 유창하게 하는 건 아직 멀었다"면서 "항상 육성과 방향성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김종국 수석 코치는 KBO리그 경험과 정보가 풍부해 수석 코치 역할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위더마이어 코치는 젊은 선수 육성에 집중하라고 이렇게 개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칭스태프 개편은 쉽지 않은 결정인데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고려했을 때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IA는 최원준(우익수)-김태진(3루수)-프레스턴 터커(좌익수)-이정훈(지명타자)-황대인(1루수)-김선빈(2루수)-김민식(포수)-이창진(중견수)-박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