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의 인삼 선물에 이강철 KT 감독이 서예 작품으로 화답했다.
21일 대전 한화-KT전을 앞두고 수베로 감독이 이강철 감독을 홈 감독실로 초대해 인삼 세트를 선물했다. 한국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수베로 감독은 KBO리그 감독들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담아 대전 원정을 첫 방문하는 감독들에게 인삼 세트를 선물하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 홍원기 키움 감독, 류지현 LG 감독, 허삼영 삼성 감독, 이동욱 NC 감독, 래리 서튼 롯데 감독에 이어 이날 이강철 감독에게 7번째로 임삼 세트가 전달됐다.
![[사진] 수베로 감독, 이강철 감독 /한화 이글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1/202105211727771175_60a7706692794.jpeg)
수베로 감독은 "다시 만나뵙게 돼 반갑다"며 "감독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무겁고 어려운지 공감한다. 계속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길 바란다"며 이 감독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이 감독도 빈손으로 오지 않았다. 이 감독님은 "우리도 같은 마음으로 답례품을 준비했다. '마음을 절실히 하니 일은 다 이루어진다'는 뜻"이라며 근당 양택동 선생이 직접 휘호한 서예 작품을 건넸다. 양택동 선생은 국내 유일의 한국서예박물관 건립에 기여했고, 관장을 역임하고 계신 한국 서예의 산증인이다.
수베로 감독은 남은 2개 구단, 김원형 SSG 감독과 맷 윌리엄스 KIA 감독에게도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