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듀오 데이비드 뷰캐넌(투수)과 호세 피렐라(외야수)가 연패 탈출에 앞장 섰다.
삼성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8일 대구 키움전 이후 연패 사슬을 끊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뷰캐넌과 피렐라. 투타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뷰캐넌은 에이스의 위용을 마음껏 발휘했다.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실점(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짠물투를 선보였다.
총 투구수 99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71개. 최고 151km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 커브, 투심 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찬스마다 한 방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0-1로 뒤진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피렐라는 우중간 2루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재일과 강민호의 연속 볼넷, 이원석의 유격수 병살타 때 홈을 밟았다.
피렐라는 2-1로 앞선 5회 박해민의 볼넷,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좌중간 2루타를 날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혀 분위기가 가라앉은 삼성. 든든한 외국인 듀오 덕분에 기분 좋은 승리를 장식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