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KIA를 꺾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KIA를 5-3로 제압했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반면 KIA는 지난 13일 광주 LG전 이후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좌완 선발 이의리는 데뷔 첫 고배를 마셨다.
KIA는 최원준(우익수)-김태진(3루수)-프레스턴 터커(좌익수)-이정훈(지명타자)-황대인(1루수)-김선빈(2루수)-김민식(포수)-이창진(중견수)-박찬호(유격수)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김지찬(유격수)-김상수(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IA가 먼저 웃었다. 2회 선두 타자 이정훈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황대인이 1루 뜬공으로 아웃됐고 김선빈의 강습 타구가 삼성 1루수 오재일에게 잡히고 말았다. 그 사이 이정훈은 2루에 안착했다. 김민식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삼성은 4회 호세 피렐라의 우중간 2루타, 오재일과 강민호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원석의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 때 3루 주자 피렐라가 홈인.
계속된 2사 3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 김헌곤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3루 주자 오재일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2-1 역전 성공.
삼성은 5회 1사 후 박해민의 볼넷과 구자욱의 우전 안타에 이어 호세 피렐라의 좌중간 2루타로 4-1로 달아났다. 6회 2사 1,2루서 김상수의 우전 안타로 1점 더 보탰다.
KIA는 1-5로 뒤진 7회 1사 1,2루서 박찬호의 싹쓸이 2루타로 추격에 나섰지만 전세 역전에 실패했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피렐라는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김헌곤은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IA 선발 이의리는 5이닝 5피안타 5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김민식은 3안타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