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삼성)가 긴 침묵을 깼다.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상수는 4-1로 앞선 6회 2사 1,2루 찬스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32타석만의 안타와 함께 9경기만의 타점이었다.
기나긴 침묵을 깬 김상수는 그 동안 마음 고생을 보여주듯 안타를 날린뒤 미소를 활짝 보였다. 동료들도 김상수의 마음고생을 잘 알기에 이닝종료 후 한명씩 다가가 김상수를 축하해줬다.

김상수는 4월까지는 이 정도로 성적이 안 좋지는 않았다. 24경기 타율 2할4푼1리(83타수 20안타) 5타점으로 뛰어난 성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충분히 반등을 기대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5월들어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전날까지 14경기 타율 1할4리(48타수 5안타) 1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었다. 지난 8일 롯데전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낸 이후 32타석만에 안타를 때려낸 것이다.
32타석만에 소중한 안타를 기록한 김상수. 2점차로 승리해 정규시즌 1위 탈환한 이날 경기에서 김상수의 1타점 적시타는 어느 순간보다 중요했던 안타였다. / soul1014@osen.co.kr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진 김상수

파울팁 삼진까지 당하며 타격 슬럼프의 끝이 보이지 않는데..

다른 팀 선배 이용규의 적극적인 응원을 받으며 타격 훈련 "상수야~ 힘내~"

드디어 32타석만에 안타 신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안타에 좀처럼 보이지 않던 미소를 활짝

이닝종료에도 멈추지 않는 미소

홈런은 아니지만 얼마나 기다리던 안타인지..

싱글벙글 너무 행복해요

박해민의 축하를 받으며 어깨동무

이원석 "상수형! 이제 타격 슬럼프 끝이 보인다"

오재일 "상수형! 축하해! 이제 꽃길만 걷자"

김상수 "32타석만 안타 동료들이 더 좋아하네"

떠나질 않는 미소

"땡큐~"

2점차 승리한 삼성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1위 재탈환..김상수의 1타점 적시타가 소중했던 경기였다.

기나긴 침묵 깨고 32타석만 안타 신고한 김상수..앞으로 활약을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