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트 패배 이후 RNG가 절치부심한 경기력으로 돌아왔다. RNG가 3세트에서 가볍게 승리하고 결승전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RNG는 2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PSG 탈론과 4강전 3세트서 승리했다. 이 번 승리로 RNG는 결승전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지난 2세트에서 후반 지향형 조합을 선택해 패배한 RNG는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를 시전했다. RNG는 조합 상관 없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포인트를 따냈다. 골드 격차를 빠르게 벌렸다. 그런데 PSG 탈론의 반격도 날카로웠다. PSG 탈론은 빅토르-아트록스의 합류로 차이를 좁혔다.

그래도 RNG는 봇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꼼꼼히 굴렸다. 7분 전에 원거리 딜러 간 골드는 벌써 1000 가량 차이가 났다. ‘갈라’의 카이사의 성장속도는 상당히 빨랐다. 15분 전에 4킬을 주워담은 ‘갈라’의 카이사는 캐리 준비를 마쳤다.
15분 경 적을 쓸어담은 RNG는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어느새 골드 격차는 7000 가까이 늘어났다. 시원하게 밀고 들어간 RNG는 탑 라인에 고속도로를 뚫었다. 가볍게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은 RNG는 22분 만에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