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샌디에이고)이 KBO리그에서 맞대결을 했던 크리스 플렉센(시애틀)을 만난다.
김하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1시 10분 펫코 필드에서 벌어지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8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이날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가 휴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김하성이 오랜만에 3루수로 나서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트렌트 그리샴(중견수) 주릭슨 프로파(우익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유격수) 에릭 호스머(1루수) 오스틴 놀라(포수) 토미 팸(좌익수) 김하성(3루수) 크리스 패댁(선발 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OSEN=샌디에이고, 이사부 통신원] 10회말 무사 2루에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루 땅볼 진루타를 날리고 마차도와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lsboo@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2/202105220818771843_60a8429a9239c.png)
흥미로운 것은 시애틀 선발 투수가 플렉센이다. 김하성과 플렉센은 지난해만 해도 KBO리그에서 나란히 뛰었다. 김하성은 키움 유니폼을 입고, 플렉센은 두산에서 활약했다.
지난 겨울 김하성은 포스팅 시스템으로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플렉센은 두산에서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로 유턴했다. 플렉센은 시애틀과 2년 475만 달러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플렉센은 7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고 있다. 팀내 다승 1위, 평균자책점도 선발 투수 중 가장 좋다. 실질적으로 1선발 노릇을 하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해 KBO리그에서 플렉센과 상대해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표본은 적지만 좋은 기억이 있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만난 김하성과 플렉센의 승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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