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28, 토트넘)이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경질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무리뉴가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게 0-1로 졌다. 토트넘은 라이언 메이슨 대행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아직 후임감독 선임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케인은 21일 출연한 스카이스포츠 유튜브채널과 인터뷰에서 “무리뉴의 경질에 깜짝 놀랐다. 놀랐다는 것은 타이밍을 몰랐다는 말이다. 우리도 언론보도가 나오기 전 5분 전에 그 사실을 알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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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토트넘은 우승에 실패했고, 케인이 이적을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 케인은 “무리뉴는 승자다. 그는 수많은 결승전에서 이긴 경험이 있었다.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도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내린 결정인지 오랫동안 생각하고 내린 결정인지는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결국 케인은 토트넘에게 마음이 떠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라이언 메이슨이 상황을 잘 수습했다. 감독이 경질된 상황에서 쉽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와 함께 뛰었던 사람이 1군 감독을 맡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강압적인 리더가 되지 않고 우리 말을 들어주려고 했다”고 평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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