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강타선에 혼쭐' 플렉센, 10피안타 8실점→2회 강판...시즌 최악투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5.22 12: 37

시즌 최악의 피칭이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크리스 플렉센은 2회를 버티지 못했다. 
지난해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 활약한 플렉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플렉센은 지난해 두산에서 활약을 발판으로 지난 겨울 시애틀과 2년 475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경기 전까지 4승 1패를 기록하며 시애틀 선발진을 이끌었다.

[사진] 21/ 5/ 2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이날 1⅔이닝 동안 10피안타 2피홈런 8실점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이었다. 평균자책점은 3.46에서 5.09로 치솟았다. 
1회 선두타자 트렌트 그리샴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주릭슨 프로파에게 좌전 안타,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3루수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에 몰렸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유격수 땅볼로 2루에서 선행 주자만 아웃됐다.
타티스 주니어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에릭 호스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3 역전을 허용했다. 오스틴 놀라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1,2루가 됐고, 토미 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스코어는 1-4가 됐다.
김하성은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투수 크리스 패댁을 삼진으로 잡으며 1이닝을 마쳤다. 1회에만 41구를 던졌다.
2회에도 플렉센은 난타 당했다. 그리샴, 프로파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1사 후 타티스 주니어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호스머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2아웃을 잡은 뒤 팸에게 중월 3루타를 허용하며 8실점째를 기록했다.
결국 1-8로 뒤진 2회 2사 3루에서 J.T. 샤고와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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