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에게도 뭔가 배울 수 있는 경기였을 것 같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은 21일 대구 삼성전을 되돌아봤다. KIA는 삼성에 3-5로 패하며 18일 광주 LG전 이후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이의리는 5이닝 5피안타 5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데뷔 첫 패를 떠안았다.
22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이의리의 투구 내용에 대해 “볼넷을 제외하면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볼넷이 실점의 빌미가 됐는데 이의리에게도 뭔가 배울 수 있는 경기였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컨트롤을 어느 만큼 하느냐에 따라 경기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어제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알게 됐을 것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날 선발 투수로 예고된 임기영에 대해 “임기영이 이달 들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발 투수로서 이길 수 있는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특히 투구 템포가 굉장히 좋아졌다. 경험이 풍부한 만큼 오늘 뿐만 아니라 앞으로 좋은 피칭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