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드디어 6연패 사슬을 끊었다.
KIA는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4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13일 광주 LG전 이후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선발 임기영은 6전7기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6월 20일 광주 경기 이후 삼성전 5연승 질주. 최원준, 이진영, 프레스턴 터커는 홈런을 터뜨리며 화력 지원을 펼쳤다.

KIA는 최원준-김선빈-이정훈-황대인-김태진-프레스턴 터커-이진영-한승택-박찬호로 타순을 구성했다. 삼성은 박해민-구자욱-호세 피렐라-오재일-이원석-김상수-김헌곤-김지찬-김민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KIA는 1회 최원준의 좌중간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상대 실책을 틈타 무사 3루 기회를 잡았다. 김선빈의 우중간 안타 때 3루 주자 최원준은 여유있게 홈인.
삼성은 2회 1사 후 김상수와 김헌곤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지찬의 번트 성공으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KIA는 3회 선두 타자 최원준의 우월 솔로포로 2-1로 다시 앞서갔다.
KIA는 4회 빅이닝을 완성했다. 이진영의 좌중월 투런 아치를 비롯해 최원준의 1타점 3루타 그리고 상대 실책까지 겹쳐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 2사 1,2루서 터커의 우중월 스리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7회 김지찬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와 8회 최영진의 1타점 3루타 그리고 상대 실책으로 3점 더 따라붙었지만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KIA 선발 임기영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리드오프 최원준은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이진영과 터커는 나란히 홈런을 가동했고 이정훈과 박찬호는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5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헌곤과 김상수는 멀티히트로 고군분투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