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천신만고 끝에 3연패를 탈출했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3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20승19패를 만들었다.
두산 타선은 롯데 선발 박세웅에게 6회까지 퍼펙트로 끌려다녔다. 하지만 7회말 허경민의 안타를 시작으로 박건우, 김재환의 연속 적시타, 페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연장 10회말 2사 후 강승호와 안재석의 연속안타 이후 장승현이 3루수 방면 행운의 내야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어려운 경기 끝까지 집중력으로 연패를 끊어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 상대 투수의 호투에 눌리다가 7회말 팀 첫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트고 8회초 결정적인 더블플레이를 해준 허경민과 끝내기를 친 장승현을 칭찬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승1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춘 두산은 23일 선발 투수로 워커 로켓을 내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롯데도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나선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