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나 우승한 친구들...팬들, "이제 케인과 SON이 떠날 차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5.23 13: 37

다음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까. 
글로벌 'ESPN UK"는 23일(한국시간) "유럽 3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의 우승팀들은 공통적으로 토트넘을 떠난 선수들을 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의 일정이 막바지에 돌입했다. 각 국 리그에서는 2020-2021 시즌의 우승팀들이 정해진 상태다. PL은 맨체스터 시티, 라리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리에는 인터 밀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재미있는 점은 연관이 없어 보이는 3대 리그 우승 팀들의 공통점이 있다는 것. 바로 토트넘서 영입한 선수가 팀의 중심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우승에 기여한 점이다.
카일 워커는 맨시티서 PL 우승,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인터 밀란서 세리에 우승, 키어런 트리피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서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세 선수 모두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던 선수들이었다. 그러나 원 소속팀인 토트넘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하나 들어 올리지 못하다가 팀을 옮기자마자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성공한 것.
자연스럽게 관심을 받는 것은 토트넘에 남았지만 우승 트로피 획득에 실패한 해리 케인과 손흥민. 두 선수 모두 커리어 하이급 활약을 펼쳤지만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중도 경질 등 어수선한 시즌을 보냈다.
월드 클래스인 두 선수는 트로피 획득 불발뿐만 아니라 2시즌 연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뛰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였다. 
지친 케인은 이미 토트넘 구단에 이적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들은 "손흥민도 케인이 떠나면 팀을 나가려고 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SPN의 기사에 여러 팬들은 "이제 케인과 손흥민이 팀을 떠날 시간이다"라거나 "케인과 손흥민이 무엇을 얻을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한 팬은 손흥민에 대해서 "아직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하지 않은 것이 실망스럽다. 트로피를 원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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