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 7회 역전포’ STL, CHC에 전날 패배 설욕…선두 굳건 [STL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5.23 11: 25

베테랑 포수 야디어 몰리나가 7회 결정적인 홈런 한 방을 터트렸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2위 컵스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시즌 26승 19패. 반면 3연승이 좌절된 컵스는 23승 22패가 됐다.

[사진] 21.05.2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취점은 컵스 차지였다. 1회 선두 작 피더슨이 사구, 윌슨 콘트레라스가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서 하비에르 바에즈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세인트루이스가 반격에 나섰다. 5회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에드먼도 소사가 3루타로 물꼬를 튼 뒤 레인 토마스가 1타점 동점 적시타에 성공했다.
승부처는 7회였다. 선두로 등장한 야디어 몰리나가 0B-2S의 불리한 카운트서 선발 에드버트 알조레이의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이날의 결승타가 나온 순간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일스 마이콜라스는 4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3번째 투수 제네시스 카브레라는 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으로 시즌 첫 승을 장식. 알렉스 레예스는 시즌 14번째 세이브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몰리나가 결승홈런, 소사가 3루타와 동점 득점을 비롯해 2안타로 활약했다.
반면 컵스 선발 알조레이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 호투에도 지원 부족에 시즌 4패(2승)째를 당했다. 타선은 1회 1득점 이후 침묵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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