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 전담포수’ 프레이타스, 홍원기 감독 “자기 역할 생겼으니 잘할 것”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5.23 12: 31

“자기 역할이 생겼으니 잘 하기를 기대한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외국인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의 활용 방안에 대해 말했다.
프레이타스는 올 시즌 28경기 타율 2할4푼5리(102타수 25안타) 1홈런 12타점 OPS .614로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타격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프레이타스의 활용법을 고민하던 키움은 프레이타스에게 제이크 브리검 전담포수 역할을 맡겼다. 박동원과 이지영의 체력을 최대한 아끼기 위한 방책이다.

키움 프레이타스. /rumi@osen.co.kr

홍원기 감독은 “프레이타스는 훈련도 잘 소화하고 있고 포수로 나갔을 때 타석에서도 좋아지는 모습이 보였다. 선수 본인도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 자기 역할이 생겼으니 잘 할 것으로 기대한다. 브리검의 전담포수를 하면서 경기를 하다보면 점차 페이스가 올라 올 것”이라며 프레이타스의 반등을 기대했다.
프레이타스가 처음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 것은 안우진이 선발등판한 경기였다. 당시 홍원기 감독은 프레이타스가 안우진 등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과 궁합이 잘맞는다고 평했다.
프레이타스에게 안우진이 아닌 브리검 전담포수를 맡긴 이유를 묻는 질문에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을 고려하기도 했다. 그런데 안우진은 올해 선발투수 전환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라 국내포수와 맞추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안우진은 어느 포수와 맞춰도 괜찮다고 했지만 안우진의 의견과 코칭 스태프의 판단을 종합해 브리검 전담포수를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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