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6·샌디에이고)이 선제 1타점 2루타로 팀의 8연승에 공헌했다.
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2회 1사 1루서 등장한 김하성은 좌완 저스터스 셰필드를 만나 2B-2S에서 연달아 파울 3개를 치며 투수를 괴롭혔다. 이후 8구째 몸쪽 싱커(151km)를 제대로 잡아당겨 좌측 깊숙한 곳으로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이자 3경기 연속 2루타였다. 후속타 불발에 득점은 실패.
![[사진] 21.05.2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3/202105231238771377_60a9d0c0a1adc.jpeg)
다만, 더 이상의 출루는 없었다. 1-1로 맞선 4회 2사 1루서 나와 1B-1S에서 셰필드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2루수 뜬공에 그쳤고, 6-1로 달아난 5회 2사 1루에서는 셰필드의 초구 체인지업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에선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6-1로 앞선 7회 1사 1, 2루를 맞이한 가운데 우완 사이드암 폴 제발트의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안타 1개를 추가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종전 .208에서 .210으로 소폭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시애틀을 6-4로 꺾고 8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29승 17패)를 유지했다. 반면 5연패에 빠진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21승 25패)에 그대로 머물렀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