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조율’ 김진욱, 2군 삼성전 3이닝 1실점…최고 145km [오!쎈 퓨처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5.23 15: 09

롯데 자이언츠 신인 좌완 김진욱이 1군 복귀를 조율하고 있다. 3번째 퓨처스리그 실전 등판을 마쳤다.
김진욱은 23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2군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6구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1군의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지만 3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0.54의 기록만 남긴채 2군으로 내려갔다. 재조정 기간을 가지며 추후 1군 복귀를 준비 중이다. 지난 8일 KIA와의 2군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18일 익산 KT전에서는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타구에 좌측 종아리를 맞고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21일 오후 부산사직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3회초 롯데 선발투수 김진욱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휴식을 취하고 4일 만에 다시 실전 마운드에 올랐고 정상적으로 복귀 경기를 치렀다. 이날 1회초 2사 후 이태훈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이날 유일한 실점을 기록한 김진욱이다. 피홈런 이후 김동엽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이학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권정웅을 우익수 뜬공, 김태수를 투수 땅볼, 박승규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3회초에도 선두타자 김성윤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성표에게 희생번트를 내줬다. 1사 2루에서 이태훈 타석 때 폭투가 나와 1사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태훈을 삼진, 김동엽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패스트볼 19개, 커브 14개, 슬라이더 3개, 그리고 2군에서 다시 연마하고 있는 체인지업도 10개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5km, 평균 구속 143km를 찍었다.
현재 노경은이 빠져 있는 선발진이다. 댄 스트레일리, 앤더슨 프랑코, 박세웅, 나균안 등 4명만 포진해 있다. 남은 선발 1자리에 대해서 래리 서튼 감독은 “이승헌과 김진욱이 가장 유력한 선발 후보다”고 말하며 조만간 김진욱의 1군 복귀를 시사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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