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최원태(24)와 한현희(27)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원태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고 뒤이어 구원등판한 한현희는 1⅓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2사에서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은 최원태는 양의지를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에는 노진혁과 이원재에게 안타를 맞았고 우익수 송우현의 포구 실책이 겹치면서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태군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왼쪽), 한현희. /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3/202105231631770722_60aa05e256f9c.jpg)
3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최원태는 4회 1사에서 박석민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투구수 65구를 기록한 최원태는 팀이 6-1로 앞선 5회초 한현희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승리 요건까지 1이닝을 남겨둔 선발투수 최원태가 5회 등판하지 않고 한현희와 교체된 것에 대해 키움은 “다음 선발 등판 순서가 한현희인데 백신을 맞으면 바로 공을 던질 수가 없다. 그래서 이날 경기에 최원태와 한현희가 모두 등판하는 것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최원태는 예정된 투구수를 기록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최원태 대신 마운드에 오른 한현희는 아쉽게 깔끔하게 등판을 마치지 못했다. 5회 1사에서 이명기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박민우에게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6회에는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박석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노진혁의 안타와 권희동의 볼넷으로 1사 만루위기에 몰린 한현희는 투구수 47구를 기록하고 김태훈과 교체됐다. 김태훈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며 한현희의 실점을 막아줬다.
키움은 7-4로 승리하며 7연승을 질주했고 한현희는 시즌 4승을 챙겼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