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안정' SSG, 시즌 첫 완봉승→1456일 만에 LG 3연전 스윕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5.23 21: 24

SSG 랜더스가 안정된 투타 밸런스로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SS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6차전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전날(22일) LG를 8-3으로 꺾고 1위에 오른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이어 갔다.
선발 등판한 오원석도 잘 던졌고, 타자들도 타석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눈여겨볼 점은 SSG가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영봉승’을 거뒀다는 것이다. SSG의 영봉승은 올 시즌 처음이다.

7회초 마운드에 오른 SSG 투수 조영우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이날 오원석이 6회까지 101구 역투를 펼치면서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조영우가 7회를 무실점, 김택형이 8회 무실점, 하재훈이 9회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면서 경기가 끝났다. 
22일까지 SSG의 팀 평균자책점은 5.22로 8위다. 그나마 선발진은 4.45로 5위. 토종 원투 펀치 박종훈과 문승원이 잘 버티고 있어 든든했다. 하지만 불펜진은 불안감이 컸다. 
전날까지 불펜진 평균자책점은 6.21로 리그 10팀 가운데 가장 좋지 않았다. 늘 경기 후반이 불안했고, 실점을 했다. 하지만 이날 타선의 득점 지원 속에 오원석이 선발 임무를 완벽하게 했고, 이후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또한 LG와 3연전 싹쓸이는 2017년 5월 26부터 28일까지 열린 인천 LG전 이후로 1456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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