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 만루만 두 번 날린 NC, 잘치고도 답답했다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5.24 00: 03

NC 다이노스가 만루 기회만 두 번을 놓치면서 3연패에 빠졌다.
NC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7로 패하며 주말 3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NC 타선의 공격력은 나쁘지 않았다. 박석민의 홈런을 포함해 14안타를 기록하며 키움(10안타)보다 오히려 더 많은 안타를 때려냈지만 득점으로 좀처럼 잘 연결되지 않았다. 두 번의 1사 만루 기회에서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은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했다.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7회초 2사 NC 나성범이 2루타를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NC는 1-6으로 지고 있는 6회초에 박석민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고 다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며 한현희를 강판시켰다. 하지만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대타 알테어가 삼진을 당했고 뒤이어 대타 김진성이 3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2-7로 뒤진 8회에는 대타 정진기와 노진혁의 연속 안타, 권희동의 진루타에 이어서 정범모와 강진성의 연속 1타점 적시타로 4-7 3점차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키움은 마무리투수 조상우를 투입했지만 이명기의 타구에 3루수 전병우의 실책이 나오면서 1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조상우는 만루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박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뒤 나성범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두 차례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답답한 공격을 이어간 NC는 결국 3연패 늪에 빠졌다. NC는 22일에도 키움과 안타 수에서는 15안타-19안타로 크게 밀리지 않았으나 스코어는 6-13으로 더블 스코어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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