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 홍원기 감독 “최원태, 승리 챙겨주지 못해 미안해”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5.23 17: 56

“최원태가 마운드에서 좋은 피칭을 해줬지만 승리를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
키움 히어로즈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7-4로 승리하고 7연승을 질주했다. 공동 4위 LG가 패하면서 키움은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한현희가 백신 접종 전에 등판하기 위해 5회 구원등판을 하면서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김태훈과 조상우는 각각 6회와 8회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키움 홍원기 감독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sunday@osen.co.kr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원태가 마운드에서 좋은 피칭을 해줬지만 투수 운용상 어쩔 수 없이 교체했다. 승리를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 김태훈은 6회 위기 상황을 잘 막아줬고 8회에는 조상우가 실점없이 마무리해준 것이 결정적인 장면이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키움 타선은 10안타를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중반 타자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대량득점을 해준 덕분에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7회 박병호가 1타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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