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수 아돌리스 가르시아(28)가 놀라운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고 양현종과 함께 ‘택시 스쿼드’로 원정길을 동행했던 가르시아는 4월 중순 콜업 후 무시무시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 타점 4위로 텍사스 타선을 이끌고 있다.
가르시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 아돌리스 가르시아 2021/5/2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3/202105231914773131_60ab084832b7e.jpeg)
가르시아는 2-4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맥컬러스 주니어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7회에는 불펜 스크럽 상대로 연타석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가르시아의 홈런포로 기세가 오른 텍사스는 7회 1사 후 2루타, 실책,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호세 트레비노가 2타점 2루타를 때려 6-4로 역전했고, 2사 만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8-4로 달아나며 승리했다.
이날 홈런 2방을 때린 가르시아는 시즌 14홈런으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37타점은 아메리칸리그 4위다. 38경기에서 타율 2할9푼5리 OPS .950을 기록 중이다.
가르시아는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했다. 시범경기 22경기에서 타율 3할7푼5리 3홈런 OPS 1.170으로 맹활약했으나 마이너리그 계약 신분의 한계로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 양현종과 함께 택시 스쿼드로 원정에 동행하던 가르시아는 지난 4월 14일 텍사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콜업됐다.
![[사진] 아돌리스 가르시아 2021/5/2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3/202105231914773131_60aa372f5c0ac.jpg)
가르시아는 이날 개인 통산 2번째 멀티 홈런을 기록했고, 최근 9경기에서 5홈런을 터뜨렸다. 출발이 늦었지만 리그 홈런, 타점 상위권이다. 5월에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9홈런으로 홈런 1위, 23타점으로 타점 1위다. 택시 스쿼드에서 5월 들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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