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선발의 호투...KIA가 삼성 3연전에서 얻은 위안거리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5.23 20: 10

KIA가 삼성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쳤다. 그렇다고 소득이 없는 건 아니었다. 4선발 임기영과 5선발 김유신의 호투는 루징시리즈 속 위안거리였다. 
임기영은 22일 6전 7기 끝에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2점만 내주는 짠물투를 선보였다. 볼넷 1개를 내준 게 전부. 4차례 삼진을 빼앗았다. KIA는 삼성을 9-4로 꺾고 13일 광주 LG전 이후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 임기영이 굉장히 좋은 투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사진] OSEN DB

"오늘은 나름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 볼넷도 많이 줄였고 전체적으로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했었다. 포수 한승택의 리드가 아주 좋았고 공격과 수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덕분에 마운드에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임기영의 첫 승 달성 소감이다. 
23일 선발 마운드에 오른 좌완 김유신도 효과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 최고 141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자신의 구종을 최대한 활용했다.
김유신은 4-2로 앞선 6회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장현식(1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과 장민기(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 등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첫 승은 물 건너갔다. 
아쉽게도 위닝 시리즈 달성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4,5선발 임기영과 김유신이 제 몫을 다하며 다음 등판을 기대케 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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