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점검' 서채현, 스포츠클라이밍 2관왕.. 천종원도 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5.23 22: 24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19, 서울 신정고)과 천종원(26, 경남)이 도쿄올림픽을 위한 국내 리허설 대회서 정상에 올랐다. 
서채현은 23일 서울 중랑 용마폭포공원 스프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끝난 '2021년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 겸 제41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선수권대회' 여자 리드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주 종목인 리드 부문 세계랭킹 1위인 서채현은 이날 출전 선수 8명 중 유일하게 완등하며 여유롭게 정상에 올랐다. 대회 첫날인 21일 스피드 부문에서 7위로 예열을 마친 서채현은 전날인 22일 볼더링 부문에서도 우승, 이번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사진]대한산악연맹 제공

천종원은 주 종목인 남자 볼더링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스피드 7위, 리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서채현과 천종원은 6월 23일부터 오스트리아에서 진행되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볼더링, 리드)과 7월 1일 스위스(리드, 스피드) 월드컵에서 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다가올 도쿄올림픽에 대비해 경기력을 점검한 서채현은 "오랜만에 참가한 대회라 부담 없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경기결과가 나와 만족한다.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도쿄올림픽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오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천종원 역시 "대회에 맞춰 준비를 해 좋은 결과가 나와 만족하고, 남은 기간 후회 없이 준비해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대한산악연맹 제공
이밖에 이도현(광주)이 남자 리드 1위에 올랐고 스피드 남자 일반부 부문에선 손민(전남)이 5.73초를 달성하며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스피드 여자 일반부에선 정지민(서울 신정고)이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중랑구가 후원했다. 또 신한금융그룹, 노스페이스가 공식 후원, 부토라가 협찬해 관심을 모았다. 또 이날 '암벽여제' 김자인이 남자 볼더링 및 여자 리드 결승경기 깜짝해설자로 참여해 재미를 더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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