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89위, 당진시청)가 부상 복귀전서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권순우는 23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서 열린 베오그라드오픈 1회전서 와일드카드로 나선 페자 크르스틴(284위, 세르비아)에게 1-2(2-6 6-3 1-6)로 졌다.
권순우는 지난달 말 세르비아 오픈 16강서 노박 조코비치에 패한 뒤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한 달여 만에 코트에 나섰지만, 패배의 아쉬움을 삼켰다.

2-6으로 1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준 권순우는 2세트서 상대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3세트 시작부터 브레이크를 허용한 끝에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권순우는 오는 30일 프랑스 파리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에 출전한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