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켐프, 토드 프레이저 등 전직 빅리거, 대거 美올림픽 대표팀 합류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5.24 05: 44

[OSEN=LA, 이사부 통신원]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을 노리는 미국 야구대표팀에 전직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선발됐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이끄는 미국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도쿄 올림픽 북중미 예선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맷 켐프(외야수)를 비롯, 호머 베일리, 에드윈 잭슨, 그리고 데이비드 로버트슨(이상 투수), 앤서니 고즈(외야수), 팀 페데로위츠, 맷 위터스(이상 포수), 토드 프레이저, 로건 포사이드(이상 내야수) 등이다. 베일리와 켐프, 위터스는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으나 이번 시즌 팀을 찾지 못했고, 프레이저의 경우 이번 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13게임을 뛴 뒤 방출돼 지난 14일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사진] 2020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었던 맷 켐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표팀은 이들 베테랑들 외에도 차세대 유망주들도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망주인 트리스톤 카사스와 제런 듀랜, 탬파베이 레이스의 오른손 투수 조 라이언 등이다.
메이저리그가 40인 로스터에 들어있는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을 반대해 이번 미국 대표팀은 현재 팀을 찾지 못한 선수들이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중에서 대표팀 멤버를 골랐다. 
미국 대표팀은 오는 6월 1일부터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도미니카 공화국, 니카라과, 푸에르토리코, 캐나다, 쿠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와 북중미 예선을 치른다. 이 토너먼트에서 1위를 하면 올림픽으로 직행하게 되고, 2위와 3위는 오는 내달 17일부터 21일까지 멕시코에서 열리는 최종예선에서 호주, 대만, 네덜란드와 함께 한 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된다.
현재 올림픽에는 한국과 주최국 일본, 멕시코와 이스라엘의 출전이 확정됐고, 북중미 예선에서 한 팀, 그리고 최종예선에서 한 팀이 보태져 모두 6팀이 나서게 된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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