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골 14도움' 케인, 통산 PL 득점왕 3회...앙리-시어러 이어 3번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5.24 03: 23

팀보다 위대한 선수가 아닐까.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라운드 레스터시티 원정에서 페널티킥(PK)만 두 번 내줬으나 후반에만 3골을 기록하며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역전승로 토트넘은 승점 62(18승 8무 12패)을 기록했으나 6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제치는데 실패하고 유로파리그 컨퍼런스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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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레스터 시티는 시즌 대부분을 지키던 4위권에서 패배로 인해 벗어났다. 자연스럽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케인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전반전 동점골을 포함해서 베일의 결승골을 이끌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케인은 23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석권했다. 이는 PL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이전 기록(2016-2017 36 공격 포인트) 역시 케인이 세운 것이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는 "해리 케인은 3번째 리그 득점왕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까지 포함해서 2015-2016, 2016-2017 시즌까지 3번째 골든부츠"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PL 통산 3회 득점왕에 성공한 선수는 티에리 앙리(득점왕 4회)와 앨런 시어러(득점왕 3회)에 이어 케인이 3번째"라고 강조했다.
한편 앙리-시어러와 달리 케인은 아직 리그 우승 트로피가 없다. 한 팬은 케인의 위대함을 칭찬하면서 "대체 어느 선수가 우승 타이틀 없이 저렇게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을까"라고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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