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밀어내기 볼넷' TOR, TB에 충격 역전패...류현진 6⅔이닝 2실점 [TOR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5.24 05: 13

 불펜이 흔들린 토론토가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4연전 3차전에서 4-6 역전패를 당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토론토는 5연패에 빠지며 시즌 23승 22패를 기록했다. 반면 10연승을 질주한 2위 탬파베이는 29승 19패를 기록했다.

[사진] 21.05.09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취점부터 탬파베이 차지였다. 1회 선두 랜디 아로자레나가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이어진 2사 2루서 마누엘 마곳이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토론토가 반격에 나섰다. 4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월 솔로포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것. 시즌 6호 홈런이었다.
그러자 탬파베이가 5회 선두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토론토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말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보 비셋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연속 안타로 1, 2루를 만든 뒤 동점홈런의 주인공 에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타로 2-2를 만들었다.
[사진] 21.05.24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8회에는 1사 후 에르난데스가 내야안타로 물꼬를 튼 가운데 랜달 그리척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홈런으로 4-2 리드를 가져왔다.
탬파베이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9회초 선두 최지만의 볼넷과 브랜든 로우의 안타로 맞이한 1사 1, 3루서 브렛 필립스가 적시타로 턱밑 추격을 가했다. 이후 얀디 디아즈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서 오스틴 메도우스-마곳-마이크 브로소가 3타자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 선발 류현진은 6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에도 시즌 5승에 실패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51에서 2.53으로 소폭 상승했다. 패전투수는 ⅔이닝 2피안타 2볼넷 4실점의 타일러 챗우드. 에르난데스의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그리척의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은 역전패에 빛이 바랬다.
반면 탬파베이는 선발 마이클 와카가 2이닝 무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조시 플레밍이 6이닝 4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탬파베이 최지만은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1개를 포함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시즌 타율은 종전 .429에서 .400로 하락했다. 류현진에게는 2루수 땅볼-2루타-삼진으로 판정패를 당했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