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근-김상식, 에둘러 내놓은 표현... 심판소위원회 평가 주목 [오!쎈 대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5.25 05: 06

  "지난간 일, 더이상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대구FC는 23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8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8승 5무 4패 승점 29점으로 전북과 동률이 됐지만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4위를 기록했다. 또 대구는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대구 이병근 감독과 전북 김상식 감독은 경기 내용 뿐만 아니라 심판판정에 대해 에둘러 표현했다. 직접적인 표현을 하게되면 징계를 받기 때문이다. 

이병근 감독은 경기 후 심판판정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지나간 일이기 때문에 더 이상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다. 심판이 보는 것과 우리가 보는 건 다르다. 각자의 시각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난 인정한다”라고 설명했다.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는 이야기였다. 
이병근 감독은 경기 도중 답답한 심정을 나타냈다. 특히 후반 11분 전북 핸드볼 파울 상황에서 주심의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크게 드러냈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라고 짧게 말했다. 김 감독의 불만도 심판판정이다. 후반 21분과 후반 43분 대구 페널티박스안에서 일류첸코가 상대 수비에게 발을 밟히고 걷어차였지만 주심은 반응이 없었다. 그 상황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직접적으로 심판판정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징계 상황은 아니다. 
올 시즌 판정 논란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로 이관된 후 더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심판평가소위원회는 ‘판정을 존중’한다고 설명을 하고 있다. 치열했던 경기서 에둘러 표현한 양팀 사령탑의 이야기에 대해 심판과 심판평가소위원회는 냉정하게 귀기울여야 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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