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뛰며 후반 도모' 대구, '에이스' 세징야의 힘으로 8G 무패행진 [오!쎈대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5.24 09: 56

많이 뛰면서 기회를 엿본 대구가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대구FC는 23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8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8승 5무 4패 승점 29점으로 전북과 동률이 됐지만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4위를 기록했다. 또 대구는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대구는 이날 후반을 도모했다. 대구 이병근 감독은 경기 전 “우리가 체력에서 앞서기 때문에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치면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는 끊임없이 뛰었다. 경기 후 매치 리포트를 살펴보면 대구는 전북에 비해 점유율이 높지 않았다. 전북이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친 것도 맞았다. 한교원 투입 후 측면이 살아난 전북은 골이 터지지 않았고 대구는 기다렸다. 
세징야의 결승골이 터진 상황도 빠르게 움직이던 상황에서 만든 결과였다. 전북과 대구는 한 차례씩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며 상대를 위협했다. 대구가 전북 한교원의 슈팅을 막아낸 뒤 빠르게 역습을 펼쳤고 세징야가 골로 마무리 했다. 세징야는 이날 2개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유효슈팅이 골이었다. 
세징야는 골을 기록한 뒤 유니폼을 벗고 포효했다. 최영준과 끊임없이 신경전을 펼친 세징야는 결정적인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대구의 에이스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병근 감독은 “전북엔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그래서 후반전에 체력적으로 많이 밀릴 것이라 생각했다. 후반전 우리가 더 유리할 거라 확신한 이유다. 오늘 승리는 대구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계기였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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