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23)가 파리 생제르맹(PSG) 수뇌부를 향해 쓴소리를 냈다. 이는 결국 음바페의 잔류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음바페는 24일(한국시간) 리그1 최종전 브레스투아와 경기에 풀타임 활약,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음바페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쐐기골을 기록해 리그에서 27골을 넣어 이번 시즌 득점왕이 됐다. 3시즌 연속 리그1 최고 득점자가 됐다.
하지만 음바페의 활약에도 PSG는 이번 시즌 리그1 우승컵을 놓쳤다. 승점 82를 쌓은 PSG지만 선두 릴(승점 83)이 앙제와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했기 때문이다. 결국 PSG는 트로페 데 썅피옹(프랑스 슈퍼컵)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타이틀을 따냈지만 챔피언스리그 탈락과 함께 리그 우승도 놓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4/202105241108772861_60ab0b062b030.jpg)
음바페는 다음 시즌 계약이 만료된다. 음바페는 일단 PSG가 내민 재계약 사인을 미루고 있다. 유럽 매체들은 대부분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날 PSG가 리그 4연패에 실패하면서 음바페의 이적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그러나 이날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음바페는 경기 후 프랑스 '카날 플러스'와 인터뷰에서 "모두 내가 얼마나 이 구단에 깊은 애착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서 "나는 항상 회장과 코칭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PSG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해 구단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봐야 한다"면서 "나는 여기서 항상 행복했고 4번의 특출한 시즌을 보냈다. 구단과도 좋았다"고 강조했다.
음바페는 "구단도 나와 이 도시, 이 나라와 관계를 알고 있다.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그들이 해야 할 방식으로 가야 한다"면서 "우리는 타이틀을 놓쳤지만 이제 미래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은 "음바페는 PSG 선수이며 PSG 소속으로 남을 것이다.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안심하고 우리에게 맡겨달라. 음바페는 파리사람이고 프랑스인이다. 그는 계약을 맺고 있으며 100% 잔류하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