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2년 아자르, 첼시 복귀 원해".. 관건은 이적료와 투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5.24 17: 12

에당 아자르(29,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로 복귀하길 원하고 있다. 
아자르는 지난 2019년 첼시를 떠나 레알로 향했다. 레알은 첼시에 구단 최고 이적료인 최대 1억 4610만 유로(약 2007억 원)라는 거금이 건넸고 아자르는 주급 40만 유로(약 5억 5000만 원)를 받기로 했다. 
하지만 아자르는 큰 기대와는 달리 악몽 같은 2년을 보내야 했다. 잦은 부상 속에 첼시에서 352경기 110골을 기록했던 기량을 전혀 볼 수 없었다. 두 시즌 동안 총 43경기에 출장해 5골을 넣는데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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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치링기토'의 에두 아기레 기자는 "아자르가 이번 여름 첼시로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하며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레알이 탈락했음에도 불구, 첼시 선수들과 박장대소하는 모습이 포착돼 거센 비난을 받았던 아자르는 마드리드 악몽을 끝내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다. 
마침 레알은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레알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대규모 입찰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를 위해 아자르가 매몰로 나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아자르의 첼시 복귀를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반길 지는 의문이다. 아자르가 레알에서 보여준 것이 거의 없었고 부상 문제가 자주 거론됐다는 점은 투헬 감독을 설득할 여지가 줄어든다. 게다가 아직 레알과 3년 계약을 남기고 있다는 점에서 이적료가 싸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투헬 감독은 지난 레알과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앞두고 아자르에 대해 "그는 이 클럽과 이 리그에서 수년 동안 최고의 선수였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막기 힘든 선수였다. 정말 꾸준했다"면서 "나는 그를 정말 존경한다. 그는 대단한 선수"라고 극찬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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