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 세일(32)이 본격적으로 복귀를 위한 재활 과정에 들어갔다.
세일은 메이저리그 통산 312경기(1629⅔이닝) 109승 73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한 특급 좌완 에이스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는 7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25경기(147⅓이닝) 6승 11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결국 토미 존 수술을 받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째 단 한 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4일(한국시간) “세일이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이어스에서 진행중인 재활에서 중요한 단계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사진] 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 세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4/202105241742779324_60ab674190c3c.jpg)
세일은 이제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보스턴 데이브 부시 투수코치는 “세일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지금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공을 던지고 있고 아직 투구수는 많지 않지만 마운드에서 투구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세일은 근력을 기르고 투구 강도를 점점 높혀가고 있다. 지금 그가 어느곳에 있는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컨디션도 좋다”고 덧붙였다.
MLB.com은 “세일은 재활 단계를 넘어서 스프링 트레이닝 수준으로 준비하는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라며 세일의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예상했다.
올 시즌 29승 19패로 아메리칸리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보스턴은 에이스 세일이 돌아온다면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