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고비지만 기회라고 생각하고 승리하겠다".
대전 하나와 부천FC는 2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 2021 1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은 5승 3무 4패 승점 18점으로 4위에 올라있고 부천은 1승 4무 7패 승점 7점으로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전 이민성 감독은 "최근 5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위기"라면서 "위기속에 기회가 있다. 선수들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정말 중요한 고비이고 기회이기 때문에 꼭 승리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실점이 문제다. 전술적으로는 시즌 초반에 비해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좋지 않아졌고 패스 미스가 많아졌다. 그 부분에 대해 반드시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워지고 있는 날씨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승리를 거두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질문을 하는 것이 절실하자고 강조했다. 경기를 할 때 열심히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팀에 비해 절실하게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도 그 부분에 대해 잘 알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세트피스서 내주는 실점이 늘어난 이 감독은 "집중력의 문제다.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주문했다. 우리도 세트피스서 득점하는 경우가 있었다. 집중력을 갖고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평가한 뒤 "공격적인 부분도 배후침투 등에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그 상황에 대해 많이 연습했고 소통을 통해 개선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솔의 올림픽 대표팀 선발에 대한 질문에는 "이지솔을 대신할 선수들이 많다.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고민이 되지는 않는다. 다만 이지솔이 부상 당하지 않고 선발되는 것이 우리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다. 6월 6일 경기에는 나설 수 있도록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감독은 "이웅희를 기용하면서 안정감을 찾은 부분도 있다. 전방에서 압박하는 모습은 부진하기도 했다. 이웅희를 선택하는 것은 높이와 리딩을 기대하고 있다. 좋은 분위기를 만들려면 전방 압박이 필요하다. 김천 상무랑 경기에 비해 좋아진 것 같다. 준비 과정이 나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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