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가 최종 2인으로 압축됐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시즌이 종료되면서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 선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라며 “구단은 차기 감독 최종 후보로 2명을 추렸고, 앞으로 7~10일 이내에 선임 작업을 완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골드 기자는 후보군에 든 인물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현재 소속된 클럽과 합의에 이를 수 있다면 조만간 선임할 수 있다”라는 단서를 남겼다.
![[사진] 2021/5/24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4/202105241845776483_60ab76b618bba.jpg)
토트넘은 지난달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후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이다. 유력한 후보들이 있었지만 여러 이유로 토트넘 부임이 무산됐다. 율리안 나겔스만(RB라이프치히), 브랜든 로저스(레스터 시티), 에릭 텐 하흐(아약스), 제시 마치(레드불 잘츠부르크) 모두 새로운 팀을 찾았거나, 현 소속팀 잔류를 선언했다.
울버햄튼 사임이 확정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브라이튼&호브 알비온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그래이엄 포터 감독 역시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또한 인터 밀란을 우승으로 이끈 안토니오 콘테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대표팀 감독,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감독대행도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앞서 언급된 감독들 모두 토트넘의 최종 후보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골드 기자는 “토트넘이 많은 이들을 주시하고 있다. 시즌 막판 며칠 동안 더 강력한 후보들이 토트넘 감독직에 관심을 보였다”라고 전망했다.
골드 기자는 “쉬운 작업으로 보이지 않으며 토트넘의 재정 상태가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며 “최종 후보 2인은 현재 어떠한 클럽 소속이며 감독으로 데려오려면 그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레스터시티를 4-2로 제압했다. 승점 62(18승 8무 12패)을 기록하며 최종 7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진출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