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킬리안 음바페(23, 파리 생제르맹)와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를 노리기 위해 에당 아자르(30)와 가레스 베일(32)을 시장에 내놓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음바페과 홀란드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기 위해 아자르, 베일에 대한 제안에 귀 기울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음바페와 홀란드를 동시에 영입하려 한다. 막대한 이적료를 감당하기 위해 기존 선수단의 잉여 자원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아자르와 베일이 그 대상으로 꼽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4/202105242131778423_60ab9d6f83242.jpg)
레알은 2년 전 1억 3000만 파운드(약 2068억 원)의 이적료를 들여 아자르를 영입했다. 하지만 체중 관리 실패, 부상 등의 이유로 2시즌 동안 43경기에만 출전했다. 큰 기대를 받은 만큼 엄청난 실망감을 안기며 레알 역사상 최악의 ‘먹튀’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다.
베일 역시 레알에서 입지가 불안하다.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의 중심이었으나 축구 외적인 요소에 집중하다 출전 기회를 잃었다. 2020-2021시즌을 토트넘으로 임대되어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나 레알 복귀 후에도 기회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스카이스포츠는 “유러피언 슈퍼리그가 무산된 데 이어 음바페와 홀란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진다는 것은 레알이 선수를 팔아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분석했다. 아자르와 베일 뿐만 아니라 프랑크푸르트로 임대 이적한 루카 요비치 역시 매각 대상이다.
한편 베일은 24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후 자신의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베일은 “모든 일은 유로 2020 대회를 마친 이후에 일어날 것"이라면서 "나는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지금 향후 거취에 대해 언급한다면 혼란만 일으킬 뿐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