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 대전하나 이민성 감독, "박인혁,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대전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5.24 21: 42

"오늘과 같은 모습을 보여야 우리가 원하는 성과 얻는다". 
대전 하나는 2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 2021 13라운드 부천FC와 맞대결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6승 3무 4패 승점 21점으로 FC안양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서 앞서며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대전 이민성 감독은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모습이 잘 나타났다. 무실점을 하지 못한 부분은 조금 아쉽다"라면서 "오늘과 같은 모습이 계속 나와야 한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변해서는 안된다. 오늘과 같은 모습을 보여야 우리가 원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다. 박인혁이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박인혁은 꾸준히 넣어야 한다. 그동안 잘 넣지 못했다. 오늘만 보고 칭찬하기 보다는 다음 경기도 잘해야 한다. 잠재력이 많은 선수지만 엄청난 시간이 지났다. 해트트릭이 쉬운 일이 아니다. 지난 6개월 동안 박인혁은 기복이 심하고 본인이 직접 달라지는 선수는 아닌 것 같다. 본인이 잘 해결하지 못한다면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한 계단 넘으려면 본인이 느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웅희의 득점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골을 넣은 것은 정말 축하할 일이다. 팀의 베테랑이 해야 할 일"이라며 "이웅희에게 바라는 것은 팀이 흔들릴 때 잡아주기를 바란다"라고 평가했다. 또 이종현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부터 나에게 정말 혼이났다. 실수가 너무 많아서 지적 받았다. 오늘은 잘해줬다"라고 전했다. 
이민성 감독은 "스리백 선수 구성에 변화를 주면서 여러가지 고민을 했다. 서영재와 이종현이 본인들의 역할을 잘 하지 못했다. 서영재도 오늘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스리백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런 부분이 개선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후반전 경기력에 대해서는 "개선해야 한다. 선수들의 패스미스가 늘어났다. 지난 5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해 선수들이 내려설 수밖에 없었다. 충분히 이해한다. 볼을 소유할 줄 아는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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